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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에 또 다시 악재가 터졌습니다. 바로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해킹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빗썸은 해킹 발표 1~2일 전에 8시간 이상 긴급점검을 가졌는데요. 해킹 시도가 있었다며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콜드월렛에 가상화폐를 보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런 긴급점검에도 결국 해킹을 막지 못하고, 350억원이라는 피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해커들이 노린 가상화폐는 리플로 알려졌는데요. 빗썸은 피해 금액 전체를 회사 보유분으로 충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찌보면 350억원이라는 돈은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게는 큰 금액이 아닐 수 있습니다. 빗썸은 현금 5000억원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탄탄한 거래소인데요. 이런 현금보유액 덕분에 이번 350억원의 피해액도 소비자들에게 전혀 전가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최근 코인레일이 해킹 피해를 당했습니다. 코인레일은 해킹 피해를 받아 약 400억원의 가상화폐를 탈취당했다고 하는데요. 이 피해액을 빗썸처럼 소비자들의 피해 없이 해결해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정입니다. 이런 것을 보면 코인 거래소도 대형 거래소를 이용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빗썸은 공지를 통하여 피해 상황과 해결 방안, 입출금이 제한된 고객들을 위한 보상성 이벤트를 한다고도 밝혔습니다. 대형 거래소로 손꼽히는 빗썸이 해킹을 당했다는 것이 또 한 번 큰 충격으로 다가왔는데요. 그러나 이를 통하여 코인 거래소의 안전시스템을 확립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국내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거래소는 빗썸이 아닌 두나무의 업비트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빗썸에 이어서 해커들의 다음 타켓이 될 거래소가 업비트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빗썸 해킹 사건을 통하여 업비트 역시 안전시스템을 잘 확립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가상화폐는 이런 여러 가지 사건과 사고 등을 겪으며 점점 우리 사회에서 자리잡고 있습니다. 가상화폐가 앞으로 얼마나 성장하게 될지, 얼마나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를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